신생아 HepB(간염 백신) 접종 이유
신생아가 HepB(헤파티스 B)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B형 간염이 만성화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B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간경변, 간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신생아가 B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면역 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90% 이상이다. 이에 반해 성인이 감염될 경우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확률은 약 2개월, 6개월에 추가 접종을 받아야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된다. B형 간염 예방 접종은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일시적인 발열이나 주사 부위의 부기 정도가 일반적인 반응이다. 반면, 예방 접종을 받지 않고 감염될 경우 치료법이 제한적이며,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고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 따라서 신생아 시기에 접종을 완료하면 평생 면역을 얻을 가능성이 높고,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간 질환의 원인 중 하나이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는 B형 간염이 흔했으나, 예방 접종 정책이 시행된 이후 신생아 감염률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모는 신생아가 출생 직후 제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출생 병원에서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생아 HepB 접종은 개별적인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집단 면역 형성에도 기여하여 전체적으로 B형 간염의 유병률을 낮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증상과 원인
신생아의 B형 간염(HepB)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감염되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 신생아가 급성 감염을 겪는 경우 발열, 식욕 부진, 황달, 무기력함, 소변 색이 짙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다수의 신생아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이 감염된다. 그러나 증상이 없더라도 간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간 손상이 진행될 수 있으며,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간경변, 간부전,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신생아가 B형 간염에 감염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수직 감염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산모가 출산 과정에서 신생아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이다. 출산 중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이 신생아와 접촉하면서 감염이 이루어지며, 만약 산모가 HBeAg(간염 바이러스 e항원) 양성인 경우 신생아의 감염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또한, 신생아가 병원에서 오염된 주사기나 의료 기구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다. 출생 직후 12시간 이내에 B형 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HBIG)을 접종하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이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추가 접종을 완료하면 신생아의 면역력을 높이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므로 신생아 시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해결 방법과 관리
신생아의 B형 간염(HepB) 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출생 직후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다. B형 간염 예방 접종은 신생아가 출생 후 12시간 이내에 첫 번째 백신을 맞고, 이후 생후 1~2개월, 6개월에 추가 접종을 받아 총 3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만약 산모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신생아는 백신과 함께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HBIG)도 함께 투여받아야 감염을 예방할 확률이 높아진다. 예방 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신생아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면역을 형성할 수 있으며, 만성 감염으로 발전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생아가 B형 간염에 감염되었을 경우, 즉시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으나, 정기적인 검진과 간 기능 모니터링을 통해 질병 진행을 관리해야 한다.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신생아는 간 손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간 전문의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특정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또한 신생아가 성장하면서 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신생아와 접촉하는 보호자는 반드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필요하다면 가족 구성원도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B형 간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므로, 출생 직후 백신 접종과 정기 검진을 통해 신생아의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