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분유의 종류
분유는 아기의 성장 단계와 건강 상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어요. 기본적으로 초유와 가장 가까운 성분을 가진 일반 분유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모유의 영양 균형을 맞추어 제조된 것이고, 대부분의 아기들이 잘 소화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기가 소화가 약하거나 특수한 영양이 필요한 경우엔 특수 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소화가 어려운 아기를 위한 저알레르기(Hydrolyzed) 분유는 단백질을 미리 분해해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고, 락토프리(Lactose-Free) 분유는 유당 불내증이 있는 아기들을 위해 유당을 제거한 제품이에요. 또, 미숙아나 저체중 출생아를 위해 영양 성분이 더 강화된 미숙아용 분유도 있고, 콩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대두(soy) 분유는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에게 적합해요. 그리고 변비가 심한 아기를 위해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소화 기능 개선 분유도 있어요. 또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게 산양 분유인데, 우유 단백질보다 소화가 더 쉽고 면역 체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예민한 아기들에게 적합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특정 질환을 가진 아기들을 위한 의료용 분유도 있는데, 이건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게 중요해요. 분유를 선택할 때는 아기의 체질과 소화 능력을 고려하면서, 처음에는 작은 양으로 테스트해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어떤 분유든 개봉 후 보관 방법을 잘 지켜야 하고, 신선한 상태에서 먹이는 것이 중요해요.
분유 섭취방법과 분유 갈아타기
분유를 먹일 때는 아기의 개월 수와 필요량을 고려해서 적절한 양을 타는 게 중요해요. 일반적으로 분유 통에 적힌 물과 분유의 비율을 맞춰야 하는데, 물은 40~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너무 뜨거우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고, 너무 차가우면 분유가 잘 녹지 않거든요. 분유를 타고나서는 손목 안쪽에 한 방울 떨어뜨려서 온도를 확인한 후 먹이면 돼요. 그리고 분유를 탄 후에는 가급적 바로 먹이고, 남은 분유는 다시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게 좋아요. 분유를 바꿀 때는 갑자기 바꾸기보다는 서서히 갈아타는 게 중요해요. 처음에는 기존 분유에 새로운 분유를 조금씩 섞어가면서 아기가 거부감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예를 들어, 처음 며칠 동안은 기존 분유 3에 새로운 분유 1을 섞어서 먹이고, 이후 2:2 비율, 1:3 비율로 점점 새로운 분유의 양을 늘려가면서 바꿔주면 돼요. 만약 아기가 설사하거나 변이 갑자기 딱딱해지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천천히 진행하거나 다시 기존 분유로 돌아가는 것도 고려해야 해요. 또, 아기가 새로운 분유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말고 몇 번 더 시도해보는 게 좋아요.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심한 소화 불량이 있다면 바로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해요. 그리고 분유를 바꿀 때는 같은 회사 제품군 내에서 바꾸는 것이 아기에게 더 편할 수도 있어요.
분유 언제까지 먹나??
분유는 보통 아기가 생후 12개월까지 주식으로 먹지만, 필요에 따라 24개월까지도 먹일 수 있어요.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나 분유가 아기의 주된 영양 공급원이지만, 이후에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점점 일반 식사로 넘어가게 돼요. 12개월이 지나면 소화 기능이 더 발달하고 우유나 다른 음식에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분유를 끊거나 분유 대신 일반 우유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아이마다 성장 속도와 영양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12개월에 끊어야 하는 건 아니고, 아기의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게 좋아요. 특히 편식이 심하거나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경우, 또는 알레르기나 소화 문제로 인해 일반 우유를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24개월까지도 분유를 먹이면서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12개월 이후에도 분유를 계속 먹인다면, 연령에 맞는 후기 분유나 성장 분유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이 시기에는 철분, 칼슘, DHA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이 더 강화된 제품이 많아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후기 분유도 필수는 아니고, 아기가 균형 잡힌 식사를 잘한다면 따로 먹이지 않아도 돼요. 분유를 끊을 때는 갑자기 중단하기보다 서서히 일반 식품과 우유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낮에는 일반 우유나 이유식을 더 먹이면서 점점 분유를 줄여가면 아기가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어요.